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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및 정보

와인 종류 및 특징

by frhp맨 2021. 11. 24.

와인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이와 같이 여러 종류로 와인을 나누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은 바로 색상이다. 보통 색상에 따라 와인은 화이트와인, 레드와인, 로제 와인으로 나뉘는데, 이 와인 색에 영향을 주는 것은 포도껍질에 포함되어 있는 색소인 '안토시아닌'이다.

 

레드 와인

 

붉은 색상을 띠는 레드 와인은 제조할 때 포도즙과 포도껍질이 같이 발효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량의 안토시아닌과 타닌을 보유하게 된다. 이 때문에 레드 와인은 붉은 색상과 함께 떫은 맛을 동시에 품게 된다. 특히 타닌은 떫은 맛을 내게 할 뿐만 아니라 천연 방부제의 역할도 하기 때문에 보통 타닌이 포함된 레드 와인은 화이트 와인보다 더 오랫동안 보존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모든 적포도 품종이 동일한 양의 타닌을 포함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카베르네 소비뇽의 경우 상당량의 타닌이 포함되어 있는 반면 피노누아의 경우는 그 양이 보통 정도에 불과하다.

 

레드 와인은 대개 스타일이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과일 맛이 많이 나는 것으로, 오랜 숙성 과정이 필요 없는 와인이다. 다른 하나는 복합성이나 구조에 따라 수 개월 내지 수년 동안의 숙성과정을 거친 레드 와인이다. 오랜 숙성과정동안 다소 복합적인 화학작용이 발생하면서 향이나 풍미 등이 미묘하게 변하는 것이 이 와인의 특징이다. 고급 레드 와인이 바로 이런 종류에 해당한다.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이 제조시에 포도껍질이 그대로 즙 속에 들어간채 발효되는 것과 달리 화이트 와인은 발효를 시작하기 전에 즙과 껍질이 분리된다. 

 

화이트 와인은 제조시에 과일의 신선함과 섬세함을 보존하는데 중점을 두게 되는데, 보통 장시간 동안 저온에서 그 상태가 잘 유지된다. 이러한 점에서 온도조절형 스테인리스 발효조만큼 화이트 와인에 깊이 영향을 준 것은 없다. 이 발효조를 사용하면 서서히 낮은 온도에서 발효가 일어나며 과일 향과 섬세함이 느껴지는 화이트 와인을 만들 수 있다.

 

20세기 후반 스테인리스 발효조가 개발되기 전까지만 해도, 전 세계 화이트 와인 대다수가 약간 산화된 맛이 나고 무미건조했다. 그리고 최고의 화이트 와인은 대체로 독일과 프랑스 샹파뉴 또는 부르고뉴 북부 지역에서 생산되었는데, 이는 서늘한 기후 덕분에 와인의 신선함과 섬세함을 보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레드 와인과 달리 화이트 와인은 통상적으로 유산발효(사과산이 젖산으로 변하는 과정)를 거치지 않는데 그 이유는 화이트 와인에서는 신선한 산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소비뇽 블랑, 리슬링, 피노 그리지오 같은 포도 품종으로 화이트 와인을 만들 때는 대개 유산발효를 거치지 않는다.

 

로제 와인

 

과일 맛이 많고 신선한 로제 와인은 사람을 기분 좋고 유쾌하게 만들며 피크닉이나 가든 파티에 즐거움을 더한다. 로제 와인은 차갑게 해서 마시고, 만일 식사와 함께 마실 예정이라면 와인을 식사하는 내내 차가운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로제 와인은 가벼운 점심 식사 때 식전주로 마셔도 좋다.

 

로제 와인을 만들 때는 단순히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섞는 것이 아니라, 포도를 껍질과 함께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둠으로써 약간의 색깔이 배어 나오게 한다. 좋은 로제 와인은 밝은 빛깔을 띠고, 색의 농도는 연한 톤에서 중간 톤의 장미꽃잎 색깔을 띤다. 로제 와인은 숙성 초기에 마시며 보통 어릴수록 맛이 더 좋다. 또한 2-3년 이상 저장하는 와인이 아니기 때문에, 오래된 것은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타 와인

 

1. 스위트 와인

 

스위트 와인은 당분이 매우 높은 포도로 만들어지는데 이 포도의 당분을 높이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수고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보통 스위트 와인은 매우 귀하고 값도 비싼 편이다. 제조과정에서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제조자는 발효과정에서 효모가 당분을 모두 알코올로 바꾸기 전에 발효를 중지하거나, 발효 중에 만들어진 알코올이 효모의 작용을 멈추게 함으로써 와인에 천연의 당분이 남도록 해야 한다.

 

2. 샴페인

 

셰리와 포트와 더불어 샴페인은 만들기가 매우 복잡한 와인에 속한다. 보통 샴페인은 수십 가지에 이르는 베이스 와인을 혼합시켜서 제조한다. 제조과정중에는 병 안에서 2차 발효가 일어나면서 탄산가스가 생성되는데, 이 때문에 뚜껑을 열면 거품이 발생한다. 그 거품의 크기가 작을수록 품질이 우수하다.

 

현재 생산되는 대부분의 샴페인은 ‘브뤼(Brut)’라고 하는 드라이한 형태를 띠는데, 식전주로 혹은 식사와 함께 마시기에 가장 좋다. 식사 후 마시기에는 브뤼보다 약간 더 달콤한 ‘엑스트라 드라이’ 샴페인이 훨씬 잘 어울린다. 엑스트라 드라이 샴페인은 그렇게 달진 않지만 브뤼보다는 좀 더 부드럽고 크림 같은 질감이 있다. ‘드라이’와 ‘드미 섹(Demi-Sec)’샴페인은 엑스트라 드라이보다 약간 더 달콤한데, 식사 후 마시거나 과일 디저트와 아주 잘 어울린다.

기포가 있다고 해서 모두 샴페인으로 불리는 것은 아니며, 프랑스 샹파뉴라는 지역에서 생산된 것만 샴페인이라 부른다. 예를 들면 이탈리아에서는 스푸만테(spumante), 스페인에서는 카바(cava), 독일에서는 젝트(sekt) 등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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