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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잔의 과학 와인 잔의 구조는 와인의 맛을 결정 짓는 요소 중의 하나이다. 와인 잔에 와인의 향이 담겨 있느냐에 따라 와인의 맛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가령 잔의 입구가 크면 와인을 마시면서 머리가 숙여짐에 따라 혀에 닿는 와인의 부위가 넓어지며, 반대로 입구가 좁으면 이 때문에 고개가 뒤로 젖혀지면서 혀에 닿는 부위가 좁아져서 같은 와인이라도 맛의 차이가 느껴지게 된다. 또 와인 잔의 입구가 나팔과 같이 바깥쪽으로 벌어져 있는 구조라면 향을 많이 잃어버려서 맛이 덜하게 되며, 반대로 입구가 안쪽으로 둥글게 된 와인 잔은 와인의 향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어서 맛을 더 복합적으로 느낄 수 있다. 와인 잔의 구조 와인 잔의 종류 1. 보르도 레드 와인 잔 보통 레드 와인의 잔은 화이트 와인의 잔보다 더 커서, 와인의 향기.. 2021. 10. 13.
마라케시 조약이란 “대한민국은 커피공화국이다”의 주연 ‘바리스타’ 요즘에는 '밥보다 비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주식인 밥보다 자주 커피를 마시는 것이 한국인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19세 이상 성인의 주당 커피 섭취 횟수는 12.3회로 김치(11.8회), 쌀밥(7.0회)을 제치고 단일 음식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커피 수입량과 커피시장 규모도 매년 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 통계를 보면 2014년 1~9월 생두·원두 등 커피 수입량은 9만9372t으로 1990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커피 전문점 시장규모는 2011년 1조 4000억 원에서 3년 만에 1조 원가량 늘었다. 특히 정체중인 인스턴트커피와 달리 원두커피는 매년 .. 2021. 10. 7.
'스카치'라는 이름의 유래 책상 위에 항상 놓여 있어 가장 친숙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제품의 경우, 아예 물건과 관련된 사람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져 있는지 여부조차 불분명하다. 핀과 클립 같은 품목은 확실히 제작자를 기념할 수 있는 이름표나 메달을 달고 있지 않다. 클립이 담긴 상자를 자세히 살펴보면 발명가는커녕 사람 이름 같지도 않은 아코사, 노스팅사 등에서 제작했음을 알 수 있다. 많은 스테이플러에는 보스티치(Bostich)라고 쓰여 있는데, 사람 이름일까? 아니면 다른 무엇일까? 수수한 일상용품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발명가에 대한 힌트를 거의 알려주지 않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러나 제품의 브랜드 및 회사 이름은 종종 제품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며, 그로써 물건의 진화 과정에 관한 심오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2021. 10. 2.